미국인들이 빚을 갚는 데 점점 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Americans are finding it harder and harder to pay off their debt

2025년 2월 13일 목요일 CNN뉴스

 

미국인들은 증가하는 빚을 관리하는 데 점점 더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는 대침체(Great Recession) 이후 가장 과도한 부채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목요일에 미국 가계의 주요 부채 항목인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대출, 신용카드, 주택자산대출, 학자금 대출에 관한 최신 신용 상황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동안, 전체 부채 수준은 0.5% 증가하여 18조 4천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가계 부채 및 신용에 관한 분기 보고서’로 밝혔습니다.

보고서에서 추적된 모든 주요 대출 항목에서 증가가 있었습니다. 신용카드 잔액은 1.2조 달러를 넘어서며 지난해 4분기 대비 7.3% 증가했으며, 2021년 이후 가장 작은 연간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가계 부채 수준이 높아지는 것은 인구 증가, 경제 호황, 연말 소비 증가, 전자상거래의 확장 등 여러 요인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거의 4년 동안 지속되면서 가격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보고서는 미국인들이 그 부채를 관리하는 데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대출과 신용카드에서 더 두드러집니다.

자동차 대출과 신용카드의 90일 이상 연체 비율이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대출이 심각한 연체로 전환되는 비율의 증가는 팬데믹 이후 자동차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관련된 공급망 문제로 고액 대출이 늘어난 결과라고 뉴욕 연방준비은행 연구자들은 설명했습니다.

렌딩트리(LendingTree)의 최고 신용 분석가인 맷 슐츠(Matt Schulz)는 “자동차 대출 연체에 대한 소식은 걱정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미국인들은 일하러 가기 위해 자동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빚을 갚을 때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항목 중 하나입니다. 만약 이 대출을 갚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다른 빚을 갚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신용카드와 관련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달,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신용카드에서 최소 결제만 하는 계좌 비율이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동안 신용카드 연체가 심각하게 진행되는 비율은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출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신용의 비율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4분기까지, 전체 신용카드 사용률은 23.8%를 넘어서며 2013년 이후 처음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잔액 증가는 고금리 환경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연체율은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는 여전히 낮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동안 연체 중인 부채는 전체 부채의 3.6%를 차지했습니다.

부채 잔액이 증가하는 가운데, 소득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가계가 부채를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데이터 외에도, 경제학자들은 연방준비은행에서 별도로 발표하는 가계 부채 서비스 비율을 면밀히 관찰합니다. 이는 세후 소득에서 부채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추적하는 지표입니다.

연방준비은행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이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낮습니다. 2024년 3분기 기준으로, 부채 상환액은 가처분 소득의 11.3%를 차지하며 2020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가계의 재정 상황은 전반적으로 괜찮은 편입니다,”라고 도이체은행의 수석 경제학자 브렛 라이언(Brett Ryan)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소득 집단 간에는 큰 차이가 있지만, 상위 20%가 소비 지출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한 소비자 지출이 여전히 탄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소 결제만 하기 어려운 상황 하지만 최신 데이터는 상황이 빠르게 나빠질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라고 슐츠는 언급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인들이 전반적으로 재정적으로 괜찮지만, 상황이 좋은 상태에서 나쁜 상태로 빠르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추가적인 증거 같습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만약 실직, 의료 비상 사태, 또는 다른 큰 예기치 않은 재정적 위기가 발생하면 상황은 급격하게 나빠질 수 있습니다.”

모니카 차베스(Monica Chavez)와 그녀의 가족은 그런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38세의 차베스는 특히 화이트칼라 산업에서 기업들이 직원을 줄이고 채용을 대폭 축소하면서 장기 실직을 경험하는 미국인들 중 한 명입니다.

그녀는 2024년 5월부터 적극적으로 구직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에 수백 건의 지원서를 제출했습니다. 그 결과 약 15~20회의 면접을 했고, 일부는 2~3차 면접에까지 진출했지만 최종적으로 합격 통보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 와중에 청구서가 쌓이고 있어 상황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녀의 약혼자는 부상을 당해 작은 사업을 계속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차베스는 자신의 치과 및 의료 치료를 미루었고 — 종양 제거 후 추적 검사를 포함해 — 자녀들의 과외 활동과 같은 선택적 지출을 줄였습니다. 그녀는 저축 계좌와 퇴직 계좌를 모두 다 써버리고, 가족에게 돈을 빌리거나 신용카드 현금 서비스를 사용해 주택 대출을 갚았습니다.

이제 신용카드 한도가 곧 한계에 달할 예정이며, 그녀는 대출자들에게 연기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은 처음으로 결제 기한을 넘기게 되었습니다,”라고 그녀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아직 30일 이상 늦어진 건 아니지만, 전화가 오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소 결제를 하는 것뿐입니다,”라고 그녀는 덧붙였습니다.

---

미국 사회의 부채 문제와 그 영향

미국에서 부채가 급증하고 특히 신용카드 및 자동차 대출에서 연체율이 증가하는 현상은 미국 경제의 심각한 문제를 반영합니다. 이 문제는 단순히 개개인의 재정적인 어려움에 그치지 않고, 미국 경제 전반의 성장 동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개인들의 부채가 과중해지면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고, 이는 다시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뿐만 아니라, 대출 연체율의 급증은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에도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가계가 더 이상 자산 축적보다는 부채 상환에 집중하게 되면, 소비 시장이 위축되고 이는 기업들의 수익 감소로 이어져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 또한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금융 기관들이 부실채권을 처리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고, 이는 금융 시장에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상황은 미국 경제의 침체와 불황을 초래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향후 예상되는 경제 문제와 해결 방안

향후 미국 경제에서 가장 우려되는 문제는 부채의 악순환입니다. 가계가 점차적으로 부채를 갚지 못하게 될 경우, 소비가 줄어들고, 이로 인해 경제 성장률이 저조해지며, 심지어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대출 연체가 증가하면 금융 기관들이 대출을 더 신중히 하게 되어, 기업과 개인 모두가 자금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가는 두 가지 주요 방안을 고려해야 합니다. 첫째, 금리를 낮추어 대출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과도한 금리 인하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둘째, 재정적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운 가계와 기업들이 채무를 조정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을 시행해야 합니다. 정부는 개인과 기업들이 재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소비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개인 차원에서는 부채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됩니다. 빚이 과중할 경우, 개인은 적극적으로 부채 상환 계획을 세워야 하며, 예산을 세우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야 합니다. 또한, 금융 교육을 통해 부채의 관리 방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절한 재정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국의 부채 문제가 국가에 미칠 위험

미국의 부채 문제는 그 자체로 미국 경제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국제 금융 시장과 글로벌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지게 되면, 미국 달러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전 세계적으로 자산 가격의 변동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되면, 개발도상국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한국도 이러한 미국의 경제 불안정성이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주요 국가이기 때문에 미국의 경기 침체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큽니다. 수출 감소와 투자 위축, 그리고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은 한국 경제의 성장에 큰 제약을 가할 것입니다. 특히 한국은 미국과 밀접한 경제적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미국 경제가 불안정해지면 한국의 경제 성장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의 부채 문제와 그 해결 방안

한국 또한 개인과 가계의 부채가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과도한 대출과 높은 부채 비율은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서의 대출과 신용카드 사용 증가로 많은 가계들이 심각한 재정적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이는 가계의 소비를 위축시키고,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가지 주요 대책을 추진해야 합니다. 첫째, 금융 규제를 강화하여 과도한 대출을 억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대출 한도를 엄격히 제한하고, 부동산 관련 대출을 조절함으로써 가계의 과도한 부채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둘째, 부채를 갚기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한 채무 조정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개인들이 부담을 덜고 재정적인 회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 차원에서는 적극적인 부채 관리와 금융 교육이 필요합니다. 가계는 자신의 부채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가능한 빨리 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또한, 장기적인 재정 계획을 세워 자산 축적을 목표로 하는 금융 교육과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제적 도전과 그 극복을 위한 노력

미국과 한국 모두 부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각국 경제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제 불안정성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에게도 커다란 리스크로 다가옵니다. 따라서 각국은 경제적 위기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부채 관리를 강화하고, 금융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개인들은 부채 관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정부는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정부의 정책과 개인의 재정적 노력이 결합될 때, 우리는 이러한 경제적 도전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