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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경제 기사 분석

파월 연준 의장, 트럼프의 관세 혼란 속에서도 경제에 대한 우려 없어

by economic-i 2025.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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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Chair Powell says he’s not worried about the economy amid Trump’s tariff chaos

2025년 3월 7일 금요일 CNN뉴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급격한 무역 정책 변화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지만,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불확실성이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여전히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금요일 시카고대학교 주최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최근 몇 년간 소비자 심리지수가 소비 증가를 예측하는 좋은 지표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더 명확한 상황을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관세 혼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 변화가 불러온 불확실성

트럼프 행정부의 급변하는 무역 정책은 미국 내 기업 의사 결정자들에게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가 "자신감 있는 운영과 위험 감수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연준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밝혔다. 또한 이러한 불확실성은 주요 주식 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S&P 500 지수는 이번 주에 대선 이후의 모든 상승분을 잃었으며, 나스닥 지수는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소비자들 또한 이러한 불확실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컨퍼런스보드(Conference Board)의 소비자 신뢰 지수는 2월에 급락했으며, 이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제적 불안감은 미국 경제가 둔화 조짐을 보이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조합은 때때로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라고 불리며, 경제 성장 둔화와 높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연준 관계자들은 현재 이중 위협이 현실화될지 여부를 지켜보고 있으며, 일부는 이에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트럼프의 정책 변화 속에서 연준의 대응 전략

연준 정책 결정자들은 경제 모델과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경제 상황을 예측하며 불확실성을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급격한 정책 변화는 연준 관계자들을 불편한 대기 모드로 몰아넣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어떻게 정리될 것인가가 문제입니다." 라파엘 보스틱(Raphael Bostic)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목요일 앨라배마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늦봄에서 여름이 되어야 보다 명확한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파월 의장 또한 금요일 연설에서 이 같은 의견에 동의하며 "우리는 가계와 기업의 지출 지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트럼프의 정책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지는 경제와 통화 정책 경로에 영향을 미치는 전체적인 정책 변화의 순효과(net effect)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관세 변화만을 고려할 것이 아니라, 경제 성장과 다른 요인들을 포함한 광범위한 정책 변화의 영향을 분석해야 합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가?

연준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동시에 경제 둔화의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2024년 마지막 몇 개월 동안 경제 성장에 큰 진전이 없었기 때문에 연준은 1월에 금리 인하를 중단했다. 작년에 세 차례 연속 금리를 인하한 이후 추가 조치를 보류한 것이다. 또한 고용 시장이 여전히 탄탄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연준은 금리 인하를 멈출 수 있었다.

2월에도 기업들은 견고한 고용 증가를 보였으며, 실업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경제의 일부 분야에서는 약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미국 경제의 핵심 동력인 소비 지출은 1월에 예상치 못하게 감소했으며, 이는 거의 2년 만의 첫 월간 감소였다. 주택 판매와 주거용 건설도 연초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만약 경제 상황이 악화되는 동시에 관세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상승한다면, 연준은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연준이 가장 두려워하는 시나리오입니다."라고 이코노믹 아웃룩 그룹(The Economic Outlook Group)의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 버나드 바움홀(Bernard Bauhmol)은 이번 주 분석 노트에서 밝혔다.

"연준은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를 인하해야 할까요? 그렇다면 인플레이션 억제는 포기해야 할까요? 아니면 소비자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해야 할까요? 그렇다면 경제 약세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의 위험과 미국 경제의 과제

최근 미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급격한 무역 정책 변화는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이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국 경제가 여전히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이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미국 경제의 주요 지표들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 둔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의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높은 인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이란 무엇인가?

스태그플레이션은 경제 성장률이 낮거나 마이너스로 전환되는 동시에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경제가 둔화되면 소비와 투자 감소로 인해 물가 상승 압력이 낮아지지만, 스태그플레이션에서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계속 상승합니다. 이는 기업의 생산 비용 증가, 공급망 문제, 정부 정책의 실패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 경제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을 보면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소비자 신뢰 지수의 급락, 기업들의 투자 위축, 주택 시장의 부진 등 경기 둔화를 시사하는 신호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과 관세 부과로 인해 물가 상승 압력이 더욱 가중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이 취해야 할 대응책

스태그플레이션을 해결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경제 침체에는 금리 인하와 재정 부양책이 효과적인 대응책이 될 수 있지만,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이러한 조치가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다음과 같은 정책을 고려해야 합니다.

  1. 금리 정책의 신중한 운용: 연준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합니다. 급격한 금리 인하는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수 있지만, 너무 오랜 기간 높은 금리를 유지하면 경기 침체를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2. 재정 정책의 조정: 정부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경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인프라 투자와 같은 장기적인 성장 정책을 추진하면서도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무역 정책의 재검토: 보호무역주의적인 정책이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요소가 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관세 부담을 줄이는 것이 인플레이션 완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4. 노동 시장 안정화: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인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고, 임금 상승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책은 충분한가?

현재까지 트럼프 행정부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보호무역 강화, 규제 완화, 감세 정책 등 단기적인 성장 촉진 정책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만약 정부가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미국 경제는 장기적인 침체와 높은 물가 상승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할 가능성이 큽니다.

 

서민과 국제사회에 미치는 영향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될 경우, 그 피해는 서민들에게 가장 크게 다가올 것입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해 생활비 부담이 커지고, 실업률이 증가하면 생계 유지가 더욱 어려워질 것입니다. 또한, 미국 경제의 불안정성은 국제 금융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서민과 국제사회가 고려해야 할 해결책

서민들은 스태그플레이션에 대비하여 가계 지출을 보다 신중하게 조정하고, 생활 필수품을 중심으로 소비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장기적인 생계 안정을 위해 재교육이나 기술 습득을 통해 노동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한 대책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공동 구매나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활용함으로써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고려해야 합니다.

국제사회는 미국 경제 불안정이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국제 기구들은 개별 국가들의 경제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다자간 무역 협정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각국 중앙은행들은 통화정책 조정을 통해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집중해야 하며, 특히 신흥국들은 외환 보유고를 늘리고 경제 체질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결국, 연준과 트럼프 행정부는 현 경제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신중하고 균형 잡힌 정책을 추진해야 합니다. 단기적인 정치적 이익보다 장기적인 경제 안정을 우선하는 접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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