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w falls by almost 700 points after Trump’s tariffs threaten a dangerous trade war
2025년 3월 4일 목요일 CNN뉴스
미국 증시는 화요일 큰 변동을 겪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을 실행에 옮기면서, 두 나라의 지도자들이 보복 조치를 경고하며 글로벌 무역전쟁이 촉발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국제상공회의소(ICC) 사무차장인 앤드류 윌슨은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대규모 관세가 1930년대 대공황과 유사한 글로벌 경제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우리가 깊이 우려하는 것은 이것이 1930년대 무역전쟁과 같은 하락 국면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라고 윌슨은 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오전 한때 800포인트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일부 회복했다가 거래 종료 시점에 다시 급락하며 670포인트(1.55%) 하락한 42,521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1.22% 하락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35%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조정 구간에 진입하기도 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전략가인 스티브 소즈닉은 "이번 반등이 신속하고 강하게 일어난 것은, 많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저가 매수’ 전략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변동성 지수)는 올해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S&P 500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11월 이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으며, CNN의 '공포와 탐욕 지수'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심리는 극도로 위축된 상태다.
글로벌 시장도 급락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강행하자 전 세계 증시에서도 일제히 매도세가 나타났다. 유럽에서는 STOXX 유럽 600 지수가 2.14% 하락했고, 독일 DAX 지수는 3.54% 폭락했다. 아시아에서도 일본 니케이 225 지수가 1.2% 하락했으며, 홍콩 항셍 지수는 0.28% 내렸다.
노스라이트 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CIO) 크리스 자카렐리는 "시장은 마침내 트럼프 행정부의 발언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이제 관세 발언이 단순한 협상 전략이 아니었다는 현실이 점점 명확해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달러는 12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으며, 멕시코 페소화는 달러 대비 소폭 하락했다. 반면, 캐나다 달러는 소폭 상승했다. MUFG의 선임 외환 분석가 리 하드먼은 "관세 규모를 고려하면 멕시코 페소와 캐나다 달러의 변동폭이 비교적 적은 것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관세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금 선물 가격이 상승한 것도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증가했음을 시사한다.
보복 관세 발표
미국의 가장 가까운 무역 파트너들에게 25%의 관세가 부과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10% 관세까지 시행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평균 관세율은 20%로 상승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폭넓은 관세 부과가 미국 내 펜타닐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미국 소비자들은 일상 소비재의 가격 상승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이미 인플레이션에 지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으며, 이는 미국 경제 성장의 동력을 둔화시킬 수 있다. 해고가 증가하고 소비자 신뢰가 급락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국무원 관세위원회는 화요일 즉각 대응하며, 미국산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및 일부 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캐나다의 저스틴 트뤼도 총리도 화요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즉시 300억 캐나다달러(207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21일 후 추가로 1,250억 캐나다달러(862억 달러)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것은 매우 어리석은 결정이다."라며, "이러한 관세에는 어떠한 정당성도, 필요성도 없다."라고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쉰바움 대통령도 화요일, 일요일에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미국의 일방적인 결정은 우리나라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국내외 기업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랫동안 미국의 무역 파트너들에게 강력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왔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이를 협상 전략으로 여겼다. 그러나 관세 시행 기한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은 실제 무역전쟁이 촉발될 것이라는 우려를 키우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월요일 월가에서는 대규모 매도세가 나타났다. 다우지수는 650포인트 하락했으며, S&P 500 지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고, 나스닥 지수는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CalBay Investments의 수석 시장 전략가 클락 게라넨은 "화요일의 관세는 이미 시행되었지만,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라고 지적하며, "우리는 이것이 협상 전술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며, 장기적인 보복 관세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이 우선 매도하고 나중에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LPL 파이낸셜의 포트폴리오 전략가 조지 스미스는 "S&P 500 지수가 하루 만에 크게 하락하면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맥락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하락 이전에도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의회에서 자신의 두 번째 임기 첫 연설을 할 예정이다. "미국의 꿈을 다시 새롭게"라는 주제로 진행될 연설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상승했던 증시가 모두 반납된 상황과 연준의 GDP 성장률 전망이 -2.8%로 하락한 시점에서 이뤄진다.
CNN의 '공포와 탐욕 지수'에 따르면, 이날 시장을 지배한 감정은 6일 연속 "극도의 공포"였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대규모 관세 부과를 단행하며, 글로벌 무역전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는 큰 변동성을 보이며 다우지수가 700포인트 가까이 폭락하는 등 경제적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서민 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
서민 경제에 대한 우려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서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직접적이고 광범위하다. 첫째, 소비재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 미국이 주요 교역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다양한 생활필수품에 높은 관세가 부과되면서, 기업들은 증가한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일반 국민들은 식료품, 전자제품, 자동차 등 다양한 품목에서 가격 상승을 체감하게 될 것이다.
둘째, 기업 경영 환경이 악화되면서 실업률 상승이 우려된다. 관세로 인해 원자재 및 부품 조달 비용이 증가하면, 기업들은 생산 비용 절감을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해고가 늘어나고, 이는 다시 소비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
셋째,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연방준비제도(Fed)는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가계 부채 부담 증가와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높은 관세 정책이 추가적인 물가 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
예상되는 문제점
- 구매력 감소: 생활 필수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실질 소득이 감소할 것이다.
- 경기 침체 심화: 소비 위축이 기업 매출 감소로 이어져 경제 전반의 성장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 중소기업 부담 가중: 원재료 가격 상승과 수출 시장 위축으로 인해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다.
해결책: 트럼프 정부의 대응 방안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정책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고려해야 한다.
- 무역협상 재개: 관세 완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주요 무역 파트너들과 협상을 지속해야 한다.
- 국내 기업 지원 강화: 기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세제 혜택 및 금융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 소비자 보호 대책 마련: 필수 소비재에 대한 정부 지원 정책을 도입하여 서민 부담을 경감해야 한다.
글로벌 경제 및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글로벌 경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지속될 경우, 세계 경제는 다음과 같은 문제에 직면할 것이다.
- 글로벌 무역 둔화: 국가 간 무역 장벽이 높아지면서 수출입 거래가 감소할 것이다.
- 경제 성장 둔화: 주요 경제국들이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서 글로벌 경제 성장이 위축될 것이다.
- 금융시장 불안정: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될 것이다.
한국 경제
한국은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 중 하나로,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따른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 수출 감소: 자동차, 반도체, 철강 등 주요 산업에서 대미 수출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 환율 변동성 확대: 미국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가 심화되며, 기업들의 외환 리스크가 커질 것이다.
- 기업 투자 위축: 글로벌 교역 환경 악화로 인해 기업들이 신규 투자에 신중해질 것이다.
대응 전략: 개인과 정부의 역할
개인 경제적 측면
- 소비 지출 조절: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필수 소비재 중심으로 소비 패턴을 조정해야 한다.
- 저축률 증가: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비상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 자산 분산 투자: 환율 변동성과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분산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정부 경제적 측면
- 수출 다변화 전략: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고, 아세안 및 유럽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해야 한다.
- 내수 활성화 정책: 국내 소비 촉진을 위한 세제 혜택 및 지원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
- 중소기업 지원 강화: 중소기업이 관세 부담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금융 및 정책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관세 정책은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도 심각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서민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필수적이며, 개인 차원에서도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비한 전략이 필요하다. 글로벌 경제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한국 역시 수출 다변화와 내수 활성화를 통해 충격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향후 경제 흐름을 면밀히 주시하며, 보다 균형 잡힌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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