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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700포인트 이상 급락… 인플레이션과 관세 우려 확산

by economic-i 2025.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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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 tumbles more than 700 points as inflation and tariff fears mount

2025년 2월 25일 금요일 CNN뉴스

 

미국 증시가 금요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이는 미국 소비자들이 물가 상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 위기를 다시 불러올 가능성에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는 748포인트(1.7%) 하락했으며, S&P 500 지수도 1.7%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Nasdaq)은 2.2%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 동안 약 1,200포인트가 빠졌다.

다우지수 700포인트 이상 급락

소비심리 위축… 인플레이션 우려 증폭

미시간대학(University of Michigan)이 금요일 발표한 최신 소비자 심리 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는 2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1월 대비 10%나 급감했다. 이는 이달 초 발표된 예비치보다 두 배나 큰 하락폭이다.

조사 결과, 미국 소비자들은 경제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고 있으며, 그 주요 원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물가를 더 올릴 가능성 때문이다.

CNN이 목요일 발표한 여론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성인 응답자의 62%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미시간대 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향후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소비 둔화 우려에 투자자들 불안

투자자들은 소비자 심리가 악화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지출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소비 지출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요소다.

현재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증거는 없지만, 최근 몇 달 동안 경제 지표가 약화됐다. 고용 증가율은 지난 1년간 둔화됐으며, 이는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 특히 관세가 기업 실적에 미칠 영향을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도 계속 둔화되고 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금요일 보고서에 따르면, 1월 기존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4.9% 감소했으며, 주택 가격은 역대 1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주택 구매력 위기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소매 판매도 최근 감소세를 보였다.

월마트, 성장 둔화 경고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Walmart)는 목요일, 올해 매출과 이익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과 달랐다. 월마트의 저렴한 생필품 가격이 인플레이션 위기 속에서도 강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월마트는 소비자들의 물가 상승과 관세에 대한 우려가 성장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시간대 조사에서도 이러한 우려가 반영됐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4.3%로, 1월보다 1%포인트 상승하며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 하락의 또 다른 원인: 유나이티드헬스 급락

이날 증시 하락의 또 다른 주요 원인은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UnitedHealth)의 주가 급락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법무부가 유나이티드헬스의 메디케이드 청구 관행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7% 하락했다. 회사 측은 해당 보도를 강하게 부인했다.

여전히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증시

이날 큰 폭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여전히 사상 최고치에 근접해 있다. S&P 500 지수는 수요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후 목요일과 금요일 일부 되돌림이 나타났다.


2025년 상반기 경제 전망: 경기침체로 가는가, 조정 국면인가?

미국 증시가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가 이틀 만에 1,20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으며, 소비자 심리도 연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소비자 심리는 미시간대학의 조사 결과 1월 대비 10%나 감소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단순한 조정 국면인지, 아니면 경기침체의 전조인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현재 미국 경제에서 가장 큰 변수는 소비자들의 심리 변화다. 미국 경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 지출이 둔화되면 이는 경제 전반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 이미 월마트(Walmart)와 같은 대형 유통업체조차 올해 매출과 이익 성장률 둔화를 예고했으며, 이는 소비 심리 위축이 실제 경제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게다가 미국의 부동산 시장도 둔화되고 있으며,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4.9% 감소하는 등 소비자들의 주택 구매력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경기침체가 아닐 수 있지만, 하반기 이후로는 경기침체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기업 실적 둔화와 고용 성장률 감소가 경기침체를 가속화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대기업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정책과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와 고용을 줄이고 있으며, 이는 노동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할 경우, 경제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5년 하반기에는 경기침체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한국 역시 미국과 유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뉴스에서는 서민들이 생활비 절감을 위해 커피값까지 아끼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으며, 이는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개인과 국가가 해야 할 대응 전략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개인 차원에서는 필수 소비와 선택 소비를 명확히 구분하여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비상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고위험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배당주나 국채와 같은 안전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용카드 대출이나 고금리 부채를 최대한 줄이고, 불필요한 구독 서비스나 사치품 소비를 줄여야 한다. 또한 중고 거래 활성화나 공동구매를 활용하는 등 실질적인 소비 절약 방안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

국가 차원에서는 소비 진작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며, 감세 정책이나 긴급 재정 지원을 통해 서민들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경기침체로 인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저금리 대출 및 보조금 지원을 확대해야 하며, 공공 인프라 투자와 신산업 육성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유도해야 한다. 또한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임대료 규제를 강화하고, 서민 주택 공급을 늘리는 정책이 필요하다.

이번 주 월요일 다우지수의 흐름을 예측해보면,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소비 심리 악화, 기업 실적 부진 우려, 인플레이션 상승 등 악재가 겹쳐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월요일 다우지수는 200~400포인트 하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시장이 안정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부의 경기 부양책 발표나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대두된다면 반등할 여지도 존재한다.

안전한 투자 전략

 

이처럼 경제 위기는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이지만, 올바른 대응 전략을 세운다면 자산을 지키고 오히려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초보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에 휘둘리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전한 투자 전략을 세우고, 필수 지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비상자금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는 순환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면 더 나은 기회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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